강북삼성병원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고위급 초청 연수를 진행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전수했다.
초청 연수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주관 베트남 소외 지역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원격의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했으며 베트남 보건부 공무원, UNDP 사업 관리자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연수에선 한국의 선진 원격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소개하고 ▶강북삼성병원에서 시행 중인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상담 프로그램 노하우 공유 ▶삼성전자에서 개발 중인 ‘봇핏(Botfit)’ 등 최신 헬스케어 기기를 활용한 근로자 건강관리 서비스 체험 ▶베트남에서 활용 가능한 건강관리 플랫폼과 첨단 웨어러블 디바이스 소개가 진행됐다.
또 보건 관련 정부기관과 ICT 헬스케어 선도기업을 방문하는 등 원격의료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공유했다. 사업 책임자이자 대한디지털치료학회 회장인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한국의 원격의료 현황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돕고 향후 베트남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장으로서 더욱 뜻깊었다”며 “강북삼성병원에서 선도적으로 진행하는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 경험을 베트남에 전수한 것은 한국 보건의료 산업 수출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연수단 대표 보건부 의료서비스국 르엉 부국장은 “이번 연수는 베트남의 원격의료 정책과 미래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며 “한국의 다양한 공공기관, 민간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베트남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질적 향상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강북삼성병원은 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2021년 ESG위원회를 발족하고 몽골·네팔·라오스·엘살바도르·스리랑카·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국제 개발 협력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