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찬 바람 속에서도 되살아나는 피부, 바이오스티뮬레이터의 비밀

김병우 원장 2024.11.21 08:53

아비쥬의원 분당점 김병우 원장

입동을 맞이하며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맴돌기 시작했다. 겨울철 칼바람이 피부에 생채기를 내고 지나가면 그 자리엔 노화의 흔적이 남는다. 요즘 같은 시기에 잃어버린 탄력과 생기를 되찾기 위해선 피부의 자체적인 재생 기능을 촉진하는 방법으로 노화에 대비할 수 있다.


피부의 전반적인 퀄리티와 탄력은 피부 속 다양한 구성 성분의 생성을 촉진하는 섬유아세포의 기능에 좌우된다. 섬유아세포가 만들어내는 구성 성분들로는 피부 탄력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콜라겐, 엘라스틴, 피부 수분 공급에 중점적인 역할을 하는 프로테오글리칸 등 다양하다. 이 섬유아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해 피부 구성 성분이 충분히 골고루 생성되면 겨울철 찬 바람에도 탄탄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섬유아세포의 기능은 리제너레이티브 바이오스티뮬레이터(Regenerative Biostimulator)를 통해 활성화할 수 있다. 리제너레이티브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최근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주목받는 스킨 부스터의 일종이다. 생체 내 존재하는 성분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재생 과정을 통해 피부의 자체적인 기능을 활성화한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겨울철 찬 바람에 피부 탄력 감소와 주름 부각이 걱정된다면 대표적인 리제너레이티브 바이오스티뮬레이터인 CaHA 제제 레디어스(Radiesse)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CaHA는 체내 본래부터 존재하는 칼슘 미네랄 성분이다. 피부에 주입하면 섬유아세포와 직접 접촉해 콜라겐 1형과 3형, 엘라스틴, 프로테오글리칸, 신생 혈관과 같은 피부 구성 성분의 생성을 촉진해 피부 재생을 유도한다. 인체 친화적인 방식으로 피부 건강에 필요한 물질을 고루 생성시킨다는 점에서 최근의 트렌드에도 잘 맞닿아 있는 시술로 평가받는다.

이처럼 레디어스는 겨울철 푸석푸석해진 피부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줄 수 있는 데다 피부 탄력 보충에도 효과적인 시술로 손꼽힌다. 레디어스를 묽게 희석해 피부에 주입하면 앞서 설명한 대로 섬유아세포와 접촉해 스킨 퀄리티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한편, 희석 비율을 조절해 보다 순수한 상태의 레디어스를 피부에 주입하면 국소 부위의 볼륨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희석 비율을 조절해 개별 환자에 맞춘 맞춤형 활용이 가능하다 보니 최근 다양한 니즈를 갖고 피부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수요가 매우 높다.

겨울바람은 한 철이더라도 찬 바람이 새기고 지나간 깊은 주름의 자리는 여전히 남는다. 전반적인 스킨 퀄리티의 개선이 이뤄져야 자꾸만 쌓여가는 노화의 흔적을 방어할 수 있다. 다가오는 겨울,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본연의 아름다움을 끌어내는 리제너레이티브 바이오스티뮬레이터와 함께 피부 속부터 채워지는 건강한 피부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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