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움츠러드는 환절기, 유산소 운동이 필요한 이유

하지수 기자 2024.11.15 15:15

심장 더욱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도와

뚝 떨어진 기온과 함께 몸이 저절로 움츠러드는 시기가 찾아왔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몸이 온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이로 인해 신체·정신적 피로도가 높아지고 면역력도 떨어지기 쉬워 건강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특히 도움되는 활동은 규칙적인 운동이다. 그중에서도 유산소 운동이라 불리는 심폐 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해준다. 대표적인 게 달리기와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다. 뉴트리션 전문 기업 한국허벌라이프와 함께 유산소 운동이 주는 건강상의 이점을 살펴봤다.

1. 심폐 기능 향상
유산소 운동은 심장 기능을 향상해 심폐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심장은 혈액을 전신으로 공급하는 펌프 역할을 하는데, 유산소 운동은 이러한 심장 기능을 훈련하는 역할을 한다. 또 평상시 더욱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 체력을 증진시킨다. 다만 정상적인 휴식기 심박 수(분당 60~100회)보다 낮거나 높은 심박 수가 관찰되면 전문가와의 상담이 권장된다.

2. 체중 관리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신체의 활동 수준을 높이면 몸은 늘어난 에너지 소모량을 충족하기 위해 추가 연료를 태운다. 이때 체내에 축적된 지방을 주 연료로 쓰기 때문에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함께 적절한 식단 관리를 병행하면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3. 정신건강 증진  
유산소 운동은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인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한다. 쾌감과 행복감은 덤이다. 일례로 30분 이상 달리면 '러너스 하이(Runner High)'를 경험할 수 있다. 러너스 하이는 30분 이상 러닝 후 힘든 느낌이 행복함, 상쾌함으로 바뀌는 현상을 가리킨다. 또 유산소 운동은 명상 기능도 한다. 운동에 집중하는 시간 일상 속 스트레스나 우울감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수 기자 ha.ji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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