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코의 날'을 맞아 축농증을 알아보자

중앙일보헬스미디어 2024.04.26 08:52

건강알짜정보




비염인 줄 알았는데 축농증이라고?
4월 28일 '코의 날'을 맞아 축농증을 알아보자.

4월 28일은 바로 대한비과학회가 지정한 코의 날이야.
국민 모두 코 건강을 다시 한번 살펴보자는 취지에서 제정된 날이지.

코 건강은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후각을 소실하게 되면 가스 누출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상한 음식을 먹는 등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위험이 3배 높아지고 수면장애나 우울증, 불안과 같은 심리적 고통을 겪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어.

방치한 부비동염, 후각 소실로 이어져
후각 소실의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는 질환은 바로 축농증이라고 불리는 부비동염이야. 부비동염은 부비동에 분비물이 고이면서 생기는 염증 질환으로, 코 막힘이나 누런코(농성 비루)가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 부비동염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 만성일 경우엔 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이 후각 소실을 경험하게 돼.

코가 자주 막힌다면? 빠른 진료가 답!
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 홍석진 교수는 부비동염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이라고 강조했어.
" 코감기와 초기 증상이 비슷한 부비동염은 치료가 지연될 경우 만성으로 진행돼
재발과 악화가 반복되는 등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적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

부비동염,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부비동염의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코 안에 뿌리는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처방용)와 항생제와 같은 약물 치료, 또는 부비동 내시경 수술이 있어.
하지만, 재발과 악화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용종(물혹)이 보인다면 치료가 더 까다롭기 때문에 생물학적제제도 고려해볼 수 있지.

치료가 까다로운 용종을 동반한 만성 부비동염
만성 부비동염에 용종이 동반되어 있는 환자는 증상이 심하고 약물 치료나 수술 치료 후에도 쉽게 재발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수술을 진행한 환자 35%가 6개월 이내 용종 재발을 경험하거나 코막힘, 후각 기능 저하와 같은 재발 신호를 겪어
재수술을 받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어.

만성 부비동염의 새로운 치료옵션
다행히 최근에는 면역학적 연구의 발달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생물학적제제가
개발돼 이러한 환자들에게도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게 되었지.
생물학적제제 치료를 통해 후각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어.

코의 날을 맞아 코 건강을 챙겨보자!
우리 모두 코의 날을 맞아 잊고 있던 코 건강을 챙겨볼까?
"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상담과 검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코 건강을 관리해야
질환을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코 건강 관리하고 코 질환 예방하기 위한 수칙
아래 수칙을 잘 기억하고, 모두 건강한 코를 갖길 바라!

4 코 질환 발생률이 증가하는 4월 코 건강의 중요성을 짚어보고
2 매년 2번 정기적인 병원 방문으로 코 질환을 예방해
8 코건강을 평생(∞) 관리하자!

 

<저작권자(c)중앙일보에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