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아진 입술, 흐릿해진 입술선 한 번에 해결하려면

백승하 원장 2024.09.26 08:45

르에이치의원 백승하 원장

젊고 생기 있는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 진료실을 찾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특히 40대 이후부터는 육안으로도 노화 증상이 확인돼 미용 시술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커지기 마련이다.


이들이 진료실에서 고민을 토로하는 부위는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특히 관심 갖는 부위는 입술이다. 노화가 진행되면 입술의 탄력이 떨어지는데 피부가 입속으로 말려 들어가 입술이 얇아지고 이로 인해 인중이 길어져 더 나이 들어 보여서다. 이러한 변화는 얼굴 전체의 생기를 떨어뜨려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입술에 볼륨을 넣고 처지고 흐려진 입술선을 선명히 하는 의학적 처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게 필러 시술이다. 히알루론산처럼 인체에 무해한 물질을 입술에 주입해 볼륨을 회복하고 주름을 개선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마취나 절개 같은 외과적 처치가 필요하지 않고 시술 즉시 자연스러운 개선 효과가 나타나 중년층도 부담 없이 입술 필러를 맞는다.

다만 중장년층의 경우 입술 볼륨에 집중하는 젊은 층과 달리 시술 시 볼륨, 주름 개선 외에도 신경 쓸 게 있다. 얇아진 입술산, 길어진 인중, 처진 입꼬리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전체적인 얼굴 밸런스에 맞춰 디자인하는 일이다. 필러를 통해 입술산을 살려 입술선을 더욱 명확하게 하고 인중을 적절히 보완하면 얼굴에 자연스러운 입체감을 더할 수 있다. 또 입꼬리 필러를 통해 처진 입매를 올려주면 인상이 한 층 더 생기 있고 부드러워질 수 있다.

단, 입술은 피부 중에서도 매우 얇고 민감한 부위라 안전성이 보장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의료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시술 여부를 결정하고 본인 얼굴에 맞는 시술 방법과 디자인을 정해야 한다. 간혹 입술에 과도하게 볼륨을 넣으려는 이들도 있으나 이렇게 되면 부작용의 위험이 커지고 얼굴 전체의 균형이 떨어져 인위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

필러 시술 시 제품 선택 역시 중요하다. 시중에는 수많은 종류의 필러가 출시돼 있다. 동일한 히알루론산 필러라 해도 원료와 공정에 따라 안전성과 효과는 천차만별이다. 가격 면에만 치중하기보다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필러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입술처럼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는 밀착력이 뛰어나고 이물감이 적은 필러를 사용하는 게 좋다.

그중 멀츠의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인 벨로테로는 소프트·밸런스·인텐스·볼륨 등 4가지 제형으로 나뉘어 있어 부위별 맞춤 시술이 가능하다. 입술 필러에는 인텐스 라인이 주로 사용되는데 뛰어난 응집성과 탄성으로 입술 볼륨과 주름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처음 시술한 모양이 오랜 기간 유지돼 시술 후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시술 후 시간이 지나도 면역력 저하나 컨디션 악화로 인한 부기나 지연성 염증 반응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얇아지고 처진 입술 때문에 외출 시 마스크 벗기가 꺼려진다면 올해가 가기 전 입술 필러로 자연스러운 볼륨과 또렷한 입술선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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