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병원, 탈장 수술 후 재발률 0.1% 수준

권선미 기자 2024.04.23 10:06

이철승 진료부장, 미국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서 수술 결과 발표

한솔병원이 국제학회에서 높은 탈장 수술 완성도로 주목을 받았다. 

한솔병원은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진행된 2024 미국 소화기내시경·복강경 국제학술대회(2024 SAGES)에서 단일공 복강경 서혜부 탈장 수술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솔병원 이철승 진료부장

한솔병원 이철승 진료부장은 2018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탈장으로 한솔병원을 찾은 환자 중 단일공 복강경 서혜부 탈장 수술을 받은 1354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술 후 재발률이 0.14%(2명)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단일공 복강경을 이용한 서혜부 탈장 수술은 1.5㎝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를 최소화해 상처 부위가 보이지 않기를 원하는 사람에서 만족도가 높다.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수술 후 하루 이내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수술 기기가 복강 내로 들어가지 않는 복막외 접근법으로 근육 아래의 복막을 보강해 재발률이 적다는 분석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철승 진료부장은 2건의 전자 포스터(E-Poster) 발표를 통해 한솔병원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의 완전성을 확인했으며 다관절 수술기기 아티센셜 수술법을 보고했다. 아티센셜은 적은 비용으로 로봇 수술과 거의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철승 진료부장은  “탈장 재발률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솔병원은 최근 자가고정 메쉬를 이용한 한솔-롤 접기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제학술지 'Asian Journal of Surgery' 3월 온라인에 출판했고, 로봇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아티센셜 미니 로봇 기술은 'Asian Journal of Surgery' 4월 온라인에 출판됐다. 

 
<저작권자(c)중앙일보에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