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잃은 입맛, 상큼한 ‘참외 생채’ 어때요

윤혜연 기자 2018.07.20 14:02

수분·비타민 풍부한 여름철 참외 요리 2선

체내 필수 전해질인 칼륨과 피부 노화 방지를 돕는 비타민C, 태아 성장의 필수 영양소인 엽산이 풍부한 여름 과일 참외.

수분이 가장 많은 과일로 약 97%가 수분인 수박과 약 90%인 참외가 대표적이다. 주로 식사 후 디저트로 먹는 과일이지만 무더위에 입맛이 떨어졌을 때는 이런 과일을 이용해 샐러드 같은 식사 메뉴로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달콤한 맛을 즐기면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갈증을 해소하고 탈수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분 많은 참외, 갈증 해소에 탁월
참외에는 체내 필수 전해질인 칼륨이 많다. 이 덕분에 노폐물을 배설하는 효과가 우수하다. 비타민C도 풍부해 기미와 주근깨 예방,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참외를 섭취하면서 건강하게 피부도 관리할 수 있다. 이밖에 참외에는 빈혈 예방과 태아의 성장을 위한 필수 영양소인 엽산도 많이 들어있다. 더운 날 임산부가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은 과일이다. 참외 특유의 노란색을 내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간 기능을 보호하고 심장도 튼튼하게 해 준다.
 
참외를 고를 때는 단단하고 사이사이 골이 깊은 것이 좋다. 향을 맡았을 때 참외의 달콤한 향이 강하게 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서 3일 정도 보관하거나 냉장고에서 약 일주일 정도 보관할 수 있지만 그 이전에 먹는 게 가장 맛있다. 너무 차가운 곳보다는 영상 5도 정보에서 가장 단 맛을 낸다.
참외를 넣은 여름철 음식 2선을 소개한다.

 

▶상큼한 과즙 풍부한 참외 생채
재료: 참외 4개, 쪽파 3대
양념: 소금 2분의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참깨 2분의 1작은술
양념장: 설탕 2분의 1작은술, 다진 생강 2분의 1작은술, 다진 마늘 3분의 1큰술, 새우젓 3분의 1큰술, 멸치액젓 1큰술, 올리고당 2분의 1큰술
만드는 법 (4인 기준):
1. 참외는 반 가른 뒤 껍질을 벗겨 씨를 파내고 납작하게 썬다.
2. 채 썬 참외를 소금에 7분 정도 절인 뒤 물기를 꼭 짜낸다.
3. 큰 볼에 절인 참외와 고춧가루를 넣어 살살 버무려 물을 들인다.
4. 4㎝ 길이로 썬 쪽파와 양념장을 넣고 버무린 뒤 참깨를 뿌려낸다.
열량 정보: 1인분 294.8kcal

 

고소·시원한 참외 샐러드
재료: 참외 3~4개, 오이 1개, 방울토마토 5알, 소금 2분의 1큰술, 부순 땅콩 1큰술
드레싱: 레몬즙 1큰술, 꿀 2분의 1큰술, 포도씨유 3큰술, 멸치액젓 1큰술

만드는 법 (4인 기준):
1. 참외와 방울토마토를 2등분 한 뒤 씨와 과즙을 함께 빼 보관한다.
2. 참외와 오이를 감자 칼로 얇게 깎아 소금 2분의 1큰술에 5분간 절인다.
3. 참외의 씨 부분은 체에 걸러 과즙만 남긴 뒤 드레싱 재료와 섞는다.
4. 절인 참외와 오이의 물기를 짠 뒤 드레싱을 넣어 버무린다.
5. 그릇에 담고 방울토마토와 부순 땅콩을 올려 마무리한다.
열량 정보: 1인분 108.1kcal
 
자료: 농촌진흥청농업기술포털 농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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