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 수험생과 연말 중장년층을 노리는 '이것'

이민영 기자 2016.11.10 18:14

과민성 장 증후군, 음주와 과식 피하고 적당히 운동해 스트레스 줄여야

수능 전 수험생과 연말 중장년층을 노리는 '이것', 바로 '과민성 장 증후군'이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아랫배가 불편하고 복통이 오며 배변이 규칙적이지 않은 질환이다. 스트레스나 자극적인 음식, 음주 같은 다양한 원인이 있다. 이런 탓에 과민성 장 증후군은 연령대별로 주의해야하는 시기가 다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수험생(19세)은 8월~10월까지 진료인원이 증가한 후 감소했다. 수능 스트레스때문에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진료를 받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취업연령층(26~33세_은  연초에 진료인원이 크게 증가했다. 졸업·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탓으로 보인다. 중·장년층(41~65세) 월별 진료인원은 연초·말에 많았다. 송년회, 신년회 등 술자리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스트레스 원인이 되는 요소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에 심한 자극을 주는 기름지고 매운 음식을 피하고 과식하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과민성 장 증후군’ 유병률은 9.5%~25%이다. 남성(5~19%)보다 여성(14~24%)에서 잘 나타난다. 우리나라는 소화기 증상으로 방문하는 환자의 28.7%가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진단될 만큼 흔한 질환이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두통·요통·배뇨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다만 변비·설사가 지속되고 배변 횟수가 변화하는 경우에는 다른 질환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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