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6시 사이엔 잠을 자야 집중력 쑥 피로 뚝

중앙일보헬스미디어 2016.11.10 09:29

수험생, 자기 전 샤워해 체온 올리고 최소 6시간 숙면해야

수능을 열흘 정도 앞둔 수험생에게 필요한 첫번째 건강관리는 숙면이다. 수면시간을 일정하게 조절해 규칙적인 신체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수면관리 방법을 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태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수면 부족하면 집중력?기억력 저하


수면이 부족하거나 과하면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통계적, 의학적으로 적정한 수면시간은 7시간이다. 여러 연구에서 8.5시간 이상 또는 3.5시간 이하로 잠을 자는 사람은 평균 7시간을 자는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높아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수험생에게 수면은 건강의 척도다. 수면을 잘 취하지 못하면 면역력이 낮아지고, 집중력이나 기억력 같은 인지기능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수면장애는 청소년들에게 두통으로 인한 학습 장애와 성장장애, 피로 같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수험생은 최소 6시간 정도 숙면이 좋다. 특히 신체의 모든 기능이 떨어지는 새벽 1시~6시 사이, 최소 6시간 이상 수면을 권한다. 이 시간에는 공부를 해도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아 능률이 떨어지고 오히려 피로만 쌓인다.

 

수험생 불면증 수면 습관 변화로 개선 가능


일반인의 약 3분의 1이 경험하는 불면증은 수험생에게도 흔한 수면장애 중 하나다. 수면습관을 변화하는 건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이다.

우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밝은 빛을 쬐면 잠이 깨는 데 도움이 된다. 낮 시간에는 낮잠을 피한다. 스트레칭 등 간단한 운동을 한다. 푹 자기 위한 방법으로 취침 전 격렬한 운동을 하는 건 피한다. 운동 자체가 자극이 돼 잠들기 힘들어진다. 커피나 홍차, 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이 든 음료와 초콜릿도 피한다. 저녁에는 과식을 하지 않는다.

침대에서 책을 보거나 텔레비전을 시청하지 않는다. 샤워는 자기 전에 체온을 올릴 정도로 따끈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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