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고혈압학회는 5월 한 달동안 혈압측정 캠페인 MMM(MayMeasurement Month)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MMM은 자신의 혈압을 측정해 혈압관리 필요성을 강조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고혈압은 전 인구의 사망 위험요인 1위다. 혈압을 관리하지 않으면 뇌졸중·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심·뇌혈관질환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지난해부터 한국 실정에 맞게 ‘생명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 혈압 측정하세요’를 주제로 혈압측정 캠페인 MMM을 진행했다. 서울시 보건소와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등에서 혈압측정 부스를 운영하며 직접 혈압을 측정하고 상담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직접 혈압을 측정하는 이벤트 대신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캠페인으로 진행한다. 자신의 혈압을 측정하는 모습이나 혈압 수치를 찍어 올리는 인증샷 챌린지를 진행해 혈압측정 참여를 유도한다. 또 UCC 공모전도 진행한다.
고혈압TV 유튜브를 개설해 MMM의 의의와 혈압 측정의 중요성, 고혈압 질환교육과 홍보도 진행한다. 고혈압은 20세 이상 한국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국민병이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의 질환 인지율은 65%, 치료율은 61%, 조절률은 44%에 불과하다. 특히 30·40대 젊은 층의 인지율과 치료율은 50% 미만으로 적극적인 질환 인식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세계고혈압학회(ISH) 카운슬 멤버로서 한국 MMM 위원장인 조명찬(충북의대) 교수는 "국내 고혈압환자 1100만 시대를 맞아 혈압 관리의 기본인 올바른 혈압 측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통한 적극적인 고혈압 치료와 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회 차원에서 ‘5월은 혈압 측정의 달’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고혈압학회의 ‘5월은 혈압측정의 달’ 캠페인은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심장학회가 공동주최하며 세계고혈압학회가 후원한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한고혈압학회 홈페이지 (http://www.koreanhypertension.org)와 K-MMM 블로그(https://blog.naver.com/mmm_2020)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한고혈압학회, '5월은 혈압 측정의 달' 캠페인 진행
권선미 기자
2020.05.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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