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겨울이면 건조해진 피부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면 피부를 감싸는 지방층이 줄어들고 수분 함유량도 적어져 피부가 건조해진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증이 나타나는데 이때 피부를 긁으면 자칫 2차 감염으로 악화할 수 있다. 건조한 날씨에서 피부를 지키는 올바른 생활습관
6가지를 짚어본다.
1.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간단히
목욕은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직접 수분을 공급한다. 하지만 가을·겨울에는 하루 1회 이상 목욕을 하거나 너무 뜨거운 물로 목욕하면 오히려 피부의 지방을 감소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간단히 끝낸다.
2. 보습제는 목욕 후 3분 이내에 바르기
정상처럼 보이는 피부도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피부 장벽의 기능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수분 증발 방지를 위해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목욕 직후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물기를 말린 후 3분 이내 보습제를 바른다.
3. 목욕용 비누는 약산성의 저자극성 액상비누
과도한 비누의 사용은 피부를 건조하게 하지만 물로만 씻는 것도 세균이나 오염물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는다. 약산성의 저자극성 액상비누를 적당량 사용하는 게 좋다.
4. 손톱은 짧게 잘라야
손톱 아래에는 많은 세균이 있다. 피부가 간지러워 손톱으로 피부를 긁다가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평소 손발톱 끝은 흰 부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깎고 끝 부분이 매끈하고 부드럽도록 다듬어 준다.
5. 실내 온도(20~22℃)와 습도(45~55%) 유지
환경적인 요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특히 가을·겨울의 건조한 공기와 급격한 온도 변화는 피부 건조를 악화시킨다. 너무 높거나 너무 낮은 온도·습도의 환경에서는 심한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다.
6. 통풍 잘되는 면 옷 입기
촉감이 거칠어 피부에 자극을 주는 옷이 반복적으로 피부에 닿으면 피부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 또 평소 땀이 차는 꽉 조이는 옷보다 헐렁한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
도움말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피부과 이현경 교수
겨울에 손톱 짧게 깎고 면 옷 입어야 하는 이유
이민영 기자
2018.11.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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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건조증 악화하면 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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