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은 크게 안정형, 불안정형, 변이형으로 나뉜다. 안정형 협심증은 평소에는 가슴 통증이 없다가 운동, 계단 오르기, 언덕 오르기처럼 과격한 신체 활동이 있을 때만 통증이 나타난다. 불안정형 협심증은 신체 활동 시에는 물론 안정 시에도 통증이 있으며 통증의 빈도가 잦은 것이 특징이다. 변이형 협심증은 주로 새벽이나 이른 아침, 혹은 과음 후 술이 깰 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협심증은 왼쪽 가슴을 쥐어짜는 것처럼 무겁고 답답하며 숨이 막히는 압박통이 가장 전형적인 증상이다. 통증은 목이나 어깨 또는 왼쪽 팔 안쪽으로 퍼지고 간혹 턱밑, 목구멍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때로는 더부룩함, 가슴 두근거림을 호소하고 심하면 불안과 오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통증은 5분 이내로 지속된다.
방치 시 심근경색·심부전·부정맥 등으로 악화
협심증은 방치하면 급성 심근경색, 심부전, 부정맥으로 악화한다. 심한 경우 돌연사를 유발할 수 있다. 돌연사의 70~80%는 심장질환이 원인이다. 그 중 협심증, 급성 심근경색 등의 관상동맥질환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증상이 발견되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협심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병력을 알아야 한다. 가슴 통증의 양상이 협심증에 해당하는지,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등 위험인자가 있는지를 따진다. 협심증으로 의심되면 심전도나 운동부하검사, 24시간 활동심전도 검사를 진행한다. 협심증이 경미한 상태라면 약물만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불안정성 협심증이거나 허혈의 범위가 넓고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면 시술·수술 치료를 고려한다.
협심증의 주요 원인은 당뇨병·고혈압 같은 만성질환과 흡연, 음주, 비만, 고지혈증 등으로 알려져 있다. 협심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되도록 금연·절주하는 게 좋다.
도움말: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최철웅 교수
급격한 기온 변화 심장에 무리…협심증 주의보
김선영 기자
2018.10.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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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가슴 무겁고 답답한 압박통이 주증상
가을철에는 급격한 기온 변화로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고지혈증·고혈압 같은 질환이 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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