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반려동물 기르는 것' 관심 높아

배지영 기자 2012.10.25 23:56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지난 10월 17일 (사)한국사회경제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들의 동물보호에 대한 의식은 예상보다 적극적이고 관심도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사육실태’를 보면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가정의 비율은 17.9%로 전국 반려동물 사육 가정 수는 약 359만 세대로 추산된다.

반려동물 사육규모를 추산하면 개는 약 440만 마리, 고양이는 약 116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등록제에 대하여는 개 사육 가정의 60.9%가 동물등록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었고 반려동물을 기르기를 희망할 때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입장은 80.6%가 찬성이었다.

우리나라의 동물보호법 운용에 대한 인지도는 응답자의 절반 수준인 58.6%로 나타났으며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유자 등에게 도덕적 의무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하여 대부분의 응답자(98.1%)가 동의했다.

또한, 국민들은 우리나라 동물보호 수준을 선진국과 비교해 낮은 수준(67.7%)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에 대해서는 응답자 13.0%만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축산물에 대해서는 10명중 약 3~4명(36.4%)이 구입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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