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1. 충치는 입 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벌레가 이를 갉아 먹는 것이다(X)
충치의 정확한 표현은 치아 우식증이다. 설탕·전분을 먹으면 입 안에 사는 세균이 이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산(acid)이 치아 손상을 유발한다. 참고로 충치는 당도·점도가 높은 음식을 먹을수록 충치가 잘 생긴다. 예컨대 젤리·카라멜 같이 접착력이 쎄 치아에 잘 달라붙는 음식은 그렇지 않은 것보다 상대적으로 충치유발지수가 크다.
충치는 초기에는 하얀 반점 형태로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면 반점의 색이 노란색·갈색·검은색으로 변하고 크기도 커지고 깊어진다. 치아 안쪽까지 침범하면 신경을 자극해 찌릿찌릿한 통증을 호소한다. 통증은 치아 손상정도에 따라 다르다.
단순히 치아의 색깔만으로 충치를 판단할 수 없다. 생활습관에 따라 치아의 색이 변색될 수 있다. 담배를 많이 피우거나 커피를 자주 마시면 치아가 변색된다. 이 외에도 초콜릿·포도주·녹차 등을 자주 섭취하면 색소가 치아에 침착된다. 게다가 충치 초기에는 치아의 색이 평소보다 더 하얗다.
Check3. 충치가 생기면 무조건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X)
매우 초기의 충치나 진행이 멈춘 경우에는 당장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치아 표면에 구멍이 생겨 세균이 살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을 때나 칫솔질만으로는 치아 표면이 개긋하게 유지하기 어려운 때는 치과치료를 받아야 한다.
Check4. 치아가 아프지 않다면 굳이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X)
이미 아프다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쳤을 가능성이 크다. 충치가 심해지면 치아 안쪽에 있는 신경을 자극해 통증이 나타난다. 이 때는 신경치료를 받아야 할 가능성이 크다. 어느 병이나 그렇듯 충치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간단히 충치를 제거하고 때우는 것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Check5. 충치를 치료한 치아에는 다시 충치가 생기지 않는다(X)
충치치료에 사용하는 재료는 영구적이지 않다. 수명을 다해 떨어지거나 깨지면 다시 충치가 발생할 수 있다. 충치를 치료했어도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구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충치 이렇게 예방하세요
2 당분이 많은 음식은 섭취를 줄인다.
3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과일을 먹는다.
4 치아의 색이 변하지 않았는지 점검한다.
5 6개월에 1번씩 구강검진·스케일링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