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예방 영양제 '비오틴', 유산균과 함께 먹으면 머리가 쑥쑥

이민영 기자 2023.01.12 09:15

[우리가 몰랐던, 유산균 시너지⑧] 탈모 영양제 흡수율 높이기

겨울철 심해진 탈모 문제로 고민하는 현대인들이 많다. 겨울에는 차갑고 건조한 대기가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와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그러면 모발 탈락 현상이 심해진다.

국내  탈모 인구는 약 1000만 명으로 추정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증으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는 2016년 21만2916명에서 2021년 24만2960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특히 전체 탈모증 환자 10명 중 4명은 20·30대다.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탈모 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시중엔 탈모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탈모방지용 샴푸, 바르는 약, 모발 이식술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하지만 명확한 치료법은 아직 없는 실정이다. 치료법이 없다는 것은 탈모 증상이 진행되기 전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탈모 예방의 기본이면서 손쉬운 방법은 ‘비오틴(Biotin)’ 같은 탈모 영양제를 먹는 것이다. 비오틴은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대사 작용과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준다.

유산균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 증대
비오틴은 비타민B군에 속하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단백질(케라틴) 내 화학 결합에 관여해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탈모 영양제다. 두피 세포 생성에 도움을 주고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건강한 두피뿐 아니라 탄력 있고 윤기 나는 모발을 만들 수 있다.

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에 따르면 비오틴은 pH4.4의 낮은 pKa(산의 세기) 값을 가지고 있어 산성도가 높은 장내 환경에서 용해·흡수가 용이하다. 비오틴 흡수에 장 상태가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장내 환경을 산성 조건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유산균을 비오틴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유산균은 장에 정착해 산성 물질인 유산(젖산)을 생성, 장내 유익 미생물의 증식을 촉진시키고 장내 환경을 산성화시킨다.

머리카락의 씨앗이라고 불리는 ‘모유두세포’의 크기를 증가시키는 CBT 유산균.

쎌바이오텍이 보유하고 있는 CBT 유산균은 모발의 성장과 퇴화를 조절하는 ‘모유두세포(Human Dermal papilla)’의 크기를 증가시킨다. 모유두세포의 증식이 촉진되면 모발이 건강해지고 모발 성장이 촉진해 탈모를 막을 수 있다. 실제 건국대 배승희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세포실험(In vitro) 연구 결과, CBT 유산균의 영향을 받은 모유두세포의 지름과 면적이 각각 116%, 134% 증가했다.

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 이과수 연구원은 “탈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비오틴 섭취율도 점차 늘고 있지만, 비오틴의 체내 흡수 효과를 높이는 유산균의 역할에 대해선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효과적인 탈모 예방을 위해 비오틴과 유산균 병행 섭취를 권장한다. 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는 유산균과 다양한 영양소 간의 시너지를 연구, 듀오랩(DUOLAB) 브랜드를 통해 CBT 유산균의 새로운 가치를 알려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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