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걱정되는 요즘, 개인용 생수 마시면서 미네랄 챙기세요

김선영 기자 2020.12.21 08:47

미네랄 고루 함유한 제주삼다수, 화산 송이 정화 효과로 깨끗한 물 인정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를 맞아 방역 관리뿐 아니라 개인위생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때다. 특히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음용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가정과 달리 정수기·생수보다 공용 생수(말통 생수)를 통해 음용하는 사례가 많아 위생 문제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요즘 같은 시기엔 사무실처럼 실내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선 공용 생수보단 개인용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좀 더 위생적이다. 게다가 겨울은 춥고 건조한 데다 물 섭취량이 크게 줄어 피부에 각질이 생기기 쉽다. 물을 충분히 마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줘야 한다.

최근 건강의 중요성이 대두하면서 물 하나를 살 때도 신중하게 비교해가며 고르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면 어떤 먹는 샘물을 택해야 건강에 도움이 될까. 생수를 고를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성분은 미네랄이다. 일부 수입 생수 중 미네랄 함량이 높은 제품이 있으나 실제 생수를 마셔 미네랄을 보충하려면 상당히 많은 양이 필요하다. 따라서 함량보단 다양한 미네랄 성분이 균형감 있게 들어있느냐가 중요하다.

제주도는 약 190만 년 전부터 5000여 년 전까지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국내 최대의 화산섬이다. 평균 3~5m 두께의 얇은 용암층이 시루떡처럼 쌓여있는 독특한 지질구조로 섬 자체가 거대한 천연 정수기 역할을 한다. 제주 지하수는 땅 위로 떨어진 빗물이 2000m에 달하는 두꺼운 화산암반층을 천천히 통과해 불순물이 깨끗하게 걸러지면서 생성되는 화산 암반수로 미네랄이 풍부하다.

칼슘·칼륨·마그네슘·바나듐 등 천연 미네랄 다양

제주삼다수에는 칼슘, 칼륨, 마그네슘, 바나듐, 실리카 등 건강에 좋은 천연 미네랄이 다양하게 함유돼 있다. 미네랄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과 함께 5대 영양소의 하나다. 마그네슘, 나트륨, 칼슘, 인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 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 정도이지만 미네랄이 부족하거나 균형을 잃으면 각종 신진대사에 문제가 생길 만큼 건강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오상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제10회 제주 물 세계 포럼에서 제주 지하수에 녹아있는 미네랄은 체내 흡수율이 높고 면역항체를 증가시키는 등 다양한 면역 활성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제주 지하수엔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체 내 세포 활성 효과와 특정 세포 내 신호 전달을 중개하는 미네랄 중 하나인 ‘바나듐’이 함유돼 있다. 바나듐은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뼈와 연골, 치아 형성은 물론 당질 대사에 관여한다. 인슐린 분비를 안정시켜 당뇨병 치료에도 많이 이용되는 성분이다. 고지혈증 개선 효과 역시 커 성인병 예방에 활용하기도 한다.

제주 지하수엔 방사성 물질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75차례 방사성물질 검사를 시행한 결과 단 한 차례도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을 입증했다. 비결은 바로 실험을 통해 정화 효과를 입증한 ‘화산 송이’다. 제주도 땅 위와 지하에는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송이(scoria)와 클링커(clinker)는 물론, 다공질 현무암층이 널리 분포돼 있다. 특히 제주삼다수는 지하 420m에서 뽑아 올려 1998년 출시된 이래 지금까지 수질 변화가 없는 안전한 물로 평가받는다.

제주삼다수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FDA, NSF, 일본 후생성 등 국제 공인기관의 엄격한 수질검사를 통해 품질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제주 지하수에 대한 건강학적 효능 연구를 통해 제주 물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동시에 연구·모니터링 인원을 확충하고 실시간 수질·수원지 감시체계를 구축해 품질 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맛·향·조직감 뛰어나 국제 우수 미각상 최고 등급 획득

물 맛도 두드러진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6월 ‘2020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 최고 등급인 ‘3스타’를 수상했다. 특히 제주삼다수는 3년 연속 3스타를 획득하며, 변함없는 맛과 품질을 위한 제주 개발공사의 노력까지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크리스털 테이스트 어워드(Crystal Taste Award)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제식음료품평원(ITI, 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은 2005년 벨기에 브뤼셀에 설립된 글로벌 식음료 품질 평가 기관으로, 매년 세계 130개국에서 생산되는 식음료 제품을 분석해 품평회에서 선정된 우수 제품에 품질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제주삼다수는 맛과 향, 조직감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종합점수 90% 이상 획득하며 3스타로 선정됐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시대의 도래에 따라 개인위생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개인용 생수를 음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품질관리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24시간 연구, 모니터링 시스템과 함께 자연 그대로의 건강한 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품질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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