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부천병원 응급의학과 한상수 교수와 정형외과 장해동 교수, 고대안산병원 정형외과 홍재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최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신체 활동의 변화와 골절 위험’이란 제목으로 이와 같은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9~2012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714만 441명을 대상으로 신체 활동 빈도 및 생활양식 등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후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대상자들의 골절 발생 여부를 추적·관찰했다.
연구팀은 주 5회 이상의 중등도 신체 활동(정원 가꾸기, 30분 이상 활보, 복식 테니스 등) 또는 주 3회 이상의 고강도 운동(20분 이상 달리기, 에어로빅, 하이킹 등)을 ‘꾸준한 신체 활동’으로 정의하고, 신체 활동의 변화가 골절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한상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일상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중·고강도의 생활 습관과 운동이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특히 고령이거나 골절을 경험한 사람일수록 꾸준히 운동하면 골절에 의한 합병증과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