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병원 선택 때 가장 따지는 건 '안전'

박정렬 기자 2016.12.15 17:58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대학생 500명 설문조사

예비대학생·대학생은 라식, 라섹같은 시력교정술을 주로 미용 목적으로 선택하고, 병원을 고를 때는 수술 안전성을 가장 많이 따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9일까지 만 18~24세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력교정술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병원 선택 기준 ▶관심있는 시력교정술 방법 ▶시력교정술을 결정한 이유 등의 문항이 포함됐다.

 

먼저 병원 선택 기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묻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5.5%가‘수술에 대한 안정성’을 꼽았다.‘지인의 추천’이 20.8%로 뒤를 이었고‘병원시설 및 서비스’, ‘의료진의 전문성’은 각각 7.5%를 차지했다. 반면, '비용'을 따진다는 비율은 4%로 낮아 병원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교정술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미용상 목적’이 22.6%로 1위였고 시력 향상(22.4%), 활동성 편리(17.1%) 순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시력교정술은 라섹, 라식, 스마일라식, 렌즈삽입술 순서였다(표 참고). 라섹은 눈의 각막 상피를 벗겨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로 4~5일간 보호용 렌즈를 착용한다. 회복 초기 통증이 있고 회복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다. 라식은 각막절편을 생성한 후 각막을 레이저로 절삭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다이. 빠른 일상 생활 복귀를 원하는 경우 선호하는 수술이다. 스마일라식은 각막 절개를 최소화 해 통증이 적고, 각막이 얇은 사람이나 초고도 근시인 사람도 수술받을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깎지 않고 안구 구조를 보존하는 수술로, 근시퇴행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조사에서 자신이 받고 싶고 관심 있는 시력교정술에 대해 10명 중 3명(28.7%)은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희선 원장은 “사람마다 안구 조건이 각각 다르다. 본인이 하고 싶어도 검사 결과 불가능하면 진행할 수 없으며 결과에 따라 적합한 수술을 받는 게 가장 안전하다"며 "각막두께, 망막 상태, 안질환 여부, 아벨리노 유전자 검사 등 눈에 관한 전반적인 모든 검사를 진행한 후 주치의와 상의해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관련 기사
<저작권자(c)중앙일보에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