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전문가들 발간

오경아 기자 2013.06.27 08:05

암생존자를 위한 단계별 건강 관리법 담아

 

   
 

암 분야의 전문 의료진들이 암생존자를 위한 건강관리 가이드북을 펴냈다. 제목이 <암 치료 후 진료 및 건강관리 매뉴얼>이다.

더 이상 암은 불치병이 아니다. 암 진단, 치료에 대한 의료기술이 점차 발전하면서 암생존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암생존자들이 암 경험 후 어떻게 건강을 관리해야 하는지 체계적인 진료 지침과 올바른 관리법에 대한 정부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각 분야의 최고 의료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암 치료 후 꼭 알아야 할 진료 정보와 건강관리 방법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암 치료 후 진료 및 건강관리 매뉴얼’을 발간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크게 1, 2부로 나뉜다. 1부는 ‘세부 암종 및 치료법’을 다뤘다. 우리나라에서 호발하는 세부 암종별 치료과정에서 꼭 알아야 할 의학지식, 증상관리법을 정리했다.

2부는 ‘암생존자를 위한 단계별 예방 및 질환관리’다. 암생존자를 위한 건강증진, 조기검진, 증상관리와 재활, 만성질환관리에 대해 단계별로 설명한다. 의료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건강관리 지침서로 참고할 수 있다.

이 책의 대표저자인 서울대병원 윤영호 교수는 “부정확한 의학정보가 범람하는 가운데 의료인이 암 치료 후의 진료와 건강을 적절하게 관리해 주지 못한다면, 환자와 가족들은 근거가 부족한 건강기능식품이나 보완대체요법에 의지하며 혼란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며 발간 취지를 설명했다.

더불어 “암 진단 후 치료 및 장기건강관리까지 각 단계 별로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양질의 의료진이 양성되는데 이번 책이 도움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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